정상회의 한식 '관광상품화'…노벨상 만찬 벤치마킹

입력 2013-02-07 09:45  

박재완 "스웨덴 노벨상 만찬 메뉴 유명식당서 인기"

우리나라가 개최한 각종 정상회의에 제공된 한식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관광 세계화를 위해 "소프트 아이디어를 활용한 한국만의 볼거리, 먹을거리,느낄거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회의 안건으로 오른 '정상회의 한식의 관광상품화 방안'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웨덴에서는 노벨상 시상식과 만찬 장면을 TV로 생중계하고서 다음날부터 만찬메뉴를 유명식당에서 인기리에 판매한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그간 우리나라가 개최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핵 안보 정상회담 등에서마련된 한식을 각국 정상들이 호평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따라서 정상회의 한식을 관광상품화하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국외 관광객에게수준 높은 관광경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로호가 두 차례 실패 끝에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도실패를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실패를 용인ㆍ활용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실패 기업이 재차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권 전환기에 노사 부문에서 집단이익을 관철하려는 요구가 비등하는 현상에는엄격한 관리를 주문했다.

박 장관은 "노사갈등 관리를 강화하고, 사회 대화의 틀 속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합리적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가 현 정부의 마지막 위기관리대책회의임을 환기하면서 임기 마지막까지 종전의 경제정책조정회의로 환원되지 못한 상황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정부는 2011년 10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했다.

그는 '생각이 천 리 밖에 있지 않으면 걱정이 책상 아래에 있게 된다'는 공자의어록을 인용, "당면한 위기 극복뿐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긴 호흡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준비할 시기"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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