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 시장' 中企 해외진출 교두보로>(종합)

입력 2013-01-23 11:33  

<<두번째 문장 상반기를 '하반기'로 바꾸고 내용 일부 보완.>>코트라, 몽골·모잠비크·벨라루스에 무역관 신설

코트라가 올해 최대 목표로 내세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잠재적 전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트라는 올해 하반기 몽골·모잠비크·벨라루스 등 세 나라에 무역관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국가는 미래 성장잠재력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적은 곳이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자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8%에 달하는유망 시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몽골의 경제성장률이 17.2%, 올해에는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몽골 정부는 이러한 경제발전을 바탕으로 주택·도로·철도·발전소 건설 등 국가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회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잠비크는 남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거점국가로, 석탄·천연가스 등의 자원이풍부하다.

아직은 세계 최빈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자원개발에 역량을 집중, 경제성장률을 7%까지 끌어올리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잠비크 무역관은 아프리카 대륙에 포진하는 10번째 무역관이 된다.

벨로루스 역시 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8천200만달러로 그리 크지 않지만 교역 증가율이 매년 두자릿수에 이르는 유망시장이다.

세 나라에 무역관이 추가 개설되면 코트라 해외무역관은 119개에서 122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 가운데 개발도상국 무역관은 88개(72%)에 이른다.

코트라는 2015년까지 '선진국 감축·신흥시장 증설'을 원칙으로 하는 해외무역관 구조조정을 지속할 방침이다. 우리 수출시장의 무게 중심이 선진국에서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무역관을 확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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