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 부부가 직진 고백 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수지, 김국진 부부는 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서 스튜디오 MC로 첫 등장했다. 두 사람은 새롭게 단장한 현천마을 이웃들의 세컨드 라이브를 지켜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국진은 "나 역시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자연남'"이라며 "우리 집 근처에 고구마밭, 옥수수밭이 있었고 담장에는 호박도 열렸다"고 '시골 생활 내공'을 공개했다. 강수지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나도 약 5년 동안 청계산 밑에서 텃밭을 일궜다"며 "그런 농작물들도 다 내가 키웠던 건데"라고 말했다.
강수지의 말에 김국진은 "이렇게 우리가 시골 생활을 했기 때문에 맺어지지 않았나 싶다. 내가 섬진강에 뛰어들었던 것 기억나지?"라며 아련한 눈빛을 보였다. 두 사람을 맺어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고백했던 날을 떠올린 것이다.
그러나 강수지는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그때 왜 뛰어든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고기가 많았다"고 얼버무렸고, 강수지는 "나는 나 때문에 뛰어든 줄 알았지"라고 순간 뾰로통해졌다. 김국진은 "아니, 고기를 잡아달라고 해서 뛰어든 거다. 추운데 내가 섬진강에 왜 뛰어들겠냐"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어 "자, 그러니 이 기회에 시골에 내려가서 살아보면 어떠냐"라며 함께 구례에서 살아보기를 제안했다. 강수지는 "같이 '자연스럽게'를 보면서 생각해 봐야겠다"라며 현천마을 세컨드 라이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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