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뇌 MRI 결과 정상"

입력 2020-02-21 09:09   수정 2020-02-21 09:11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뇌MRI 결과 오늘 나왔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정상으로 나왔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오늘 하루가 선물이다"라면서 "김철민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응원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치료법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다졸을 먹고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철민은 현재 펜벤다졸 복용 5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며 앞서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 혈액암을 극복한 옹알스 조수원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KBS1 '아침마당'에서도 투병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다음은 김철민 SNS 게시글 전문

뇌MRI 결과 오늘 나왔습니다.

페친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김철민 괜찮아.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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