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윤, '로망스'부터 '치인트'까지 열연했는데…급성 패혈증으로 사망

입력 2020-03-19 08:52   수정 2020-03-19 09:44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문지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19일 "문지윤이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고, 급성 패혈증으로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윤의 유족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해 조문객들의 안전을 걱정했고, 애도는 당부하면서도 조화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은 조직이나 기관에 상처가 생겼을 때 감염이 일어나 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온몸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감염으로 일어나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이른 나이였음에도 급성 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해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애도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문지윤은 18세이던 2002년 MBC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MBC '현정아 사랑해', KBS 2TV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메이퀸', tvN '치즈인더트랩' 등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도 MBC '황금정원'에 출연, 사비나(오지은)의 남편 이성욱 역을 연기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발인은 오는 20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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