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 힘 못쓰는 새내기株

입력 2020-03-23 15:53   수정 2020-03-23 15:55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 8곳 중 7곳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곳은 증시 급락장의 직격탄을 맞아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솔루션 개발 업체인 위세아이텍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870원(14.22%) 내린 5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공모기업으로 지난달 10일 코넥스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뒤 내리막을 타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에서도 1076.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1만2000원)에서 56.25%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 고점 이후 코스닥 지수가 35% 넘게 하락하는 동안 신규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인 제이앤티씨(-55.45%)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50.00%)은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너지 소재 기업 서남도 1630원까지 떨어지는 등 공모가(3100원) 대비 47.42% 하락했다.

코스닥 신규 상장 종목 중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레몬이 유일하다. 나노기술로 전자방해잡음(EMI) 차폐 및 방열시트와 아웃도어용 의류소재 등을 만드는 이 업체는 마스크 생산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 '코로나19 테마주' 성격이 강하다. 지난 9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수급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엔에프씨(화장품 원료 제조)와 SCM생명과학(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메타넷엠플랫폼(콜센터 운영) 등은 최근 코스닥 입성을 포기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엘이티 1곳밖에 남지 않았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마저도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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