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일자리 연내 5만개 더 만든다

입력 2020-06-07 17:49   수정 2020-06-08 00:36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연말까지 3000여억원을 투입해 5만1000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일자리창출 방안을 포함한 2조239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편성해 지난 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8619억원, 2조8379억원 규모의 1, 2차 추경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추경이다.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서울시 총예산은 지난해 말 편성된 39조5359억원에서 1~3차 추경예산과 국고보조금 등으로 5조1709억원이 증가해 44조706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3차 추경에서는 경제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문화의 변화에 대비해 그린뉴딜과 지역경제 활성화, 스타트업 투자 확대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3060억원을 투입해 ‘고용절벽’을 맞닥뜨린 청년 등을 위한 직접 고용일자리 5만1000개를 창출한다. 서울시 및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 4만8000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민간 취업과 연계한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일자리도 1000개 신설한다.

그린 뉴딜정책에는 750억원을 배정했다. 120억원을 들여 버스공영차고지 두 곳에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를 구축하고, 248억원을 투입해 전기 시내버스 124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산업 패러다임을 친환경 체제로 전환해 경제위기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스마트시티 실현 550억원 △재해재난 대비 3453억원 △스타트업 성장 지원 635억원 △로컬 자생력 강화 265억원 등이 편성됐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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