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가 들어서는 서운일반산단은 계양구가 기초지자체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친환경 제조업 중심 공단이다. 평균 6대 1 경쟁률로 100% 분양돼 컴퓨터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로봇관련 벤처 등 71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입주가 끝나면 부천 오정산단, 부평공단, 주안공단, 남동공단, 서부공단, 검단산단 등과 연계된 혁신 산업클러스터 중심 거점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계양DSE지식산업센터는 계약금 10%에 취득세 50% 감면을 비롯해 재산세 37.5% 감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분양가의 최고 8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서운산단에는 지식산업센터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며 “대형 공장이 대부분인 일반산단에서 중소형 크기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도 산업단지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나온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29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공지식산업센터2차’(경기행복주택복합센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용지 G4-1블록에 연면적 5만7668.51㎡에 지하3층~지상14층, 1개동으로 총 144호실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0호실만 이번에 우선 공급된다. 첨단제조업,지식,정보통신산업 등 유치업종에 해당하는 수도권 내 기업만 입주할 수 있다.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인 ‘매화 스마트스퀘어’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광명역 KTX는 물론 신안산선 매화역과 월곶~판교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있다.매화산업단지 A5블럭에 지상 1층~지상 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는 주변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가까워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왕시는 시에서 계획한 최초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를 지난 5월 7일 준공했다. 테크노파크 산단은 총 조성면적 15만 8708㎡ 규모로 산업시설용지 5만 8726㎡, 물류시설용지 2만 364㎡, 복합용지 7263㎡, 지원시설용지 5891㎡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3월 첫 분양을 시작해 산업시설 용지(20필지) 7만 9090㎡와 복합 용지(1필지) 7263㎡가 21개 업체에 100% 분양을 마쳤다. 이 테크노파크 산단에도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6만 1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KBI 하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 산단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로서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광주지역 최초로 산업단지 환경개선 국비 펀드가 투입되는 정부 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6만㎡ 규모로, 지식?정보?통신산업 관련 업종 입주공간 213개실, 제조업 위주 공간인 산업동 66개실, 기숙사 141개실, 근린생활 편의시설 29개실 등 총 449개실로 구성된다.
직접 입주하는 게 아니라 투자가 목적이라면 주의할 점이 있다. 정부가 규제를 풀고 있는 상황이지만 산업단지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임대 목적으로 분양을 받을 경우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 여부와 임대 가능 시점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분양받는 게 좋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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