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가 올려준 곽상도 집값?…김남국 "5년 새 최소 6~7억"

입력 2020-07-06 10:55   수정 2020-07-06 11:04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올라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대구시 국회의원인 곽상도 의원님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 수익을 보고 계시냐"며 저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건물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까 대구시 국회의원이 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다"며 "실거주인지 투기용인지도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님 20대 국회의원 내내 재건축 아파트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고 계시냐"며 "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에서 10억 가까이 올랐더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집값이 최근 폭등한 데 "정상이 아니죠. 한마디로 미쳤죠"라고도 했다.

앞서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2014년 4월 서울 구로구의 주상복합아파트 84㎡를 3억1000만원에 매수해 올해 1월 5억4000만원에 매도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2억3000만원의 수익(매수가격 대비 74% 이익)을 올렸다"고 했다. 이어 "문준용씨가 2014년 구입할 당시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며 "현직 대통령 아들은 박근혜 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문재인 정부선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라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52% 폭등했다고 앞서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3% 하락, 박근혜 정부에서는 29% 상승했다는 게 경실련의 분석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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