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전 채널A 기자'…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20-07-17 07:22   수정 2020-07-17 07:24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채널A 기자의 구속 여부가 17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전 채널A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심리한다.

그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여권 핵심 인사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협박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인 지모씨는 이 기자가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한 검사장과의 통화 녹음을 들려주며 취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한 검사장과 만나 나눈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핵심 물증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전 채널A 기자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협박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리인인 지씨가 정치권 로비 장부를 언급하며 함정을 팠다는 것이다. 녹음파일도 오히려 한 검사장과의 공모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반대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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