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내달 국내 최대 AI경진대회 '꿈꾸는 아이' 열린다

입력 2020-07-27 15:28   수정 2020-07-27 15:31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임차식)의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오는 8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AI 예비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경진대회 ‘꿈꾸는 아이(AI)’를 연다. AI 교육, AI 사업 아이템 발굴·구체화, 팀빌딩, 멘토링, 연구개발 및 수요 맞춤형 기업 연계 등을 차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7일 GIST에 따르면 이 교육·경진대회는 아이디어 형성 단계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치러진다. 기업이 가진 현안 문제를 발굴해 이를 해결함으로써 창업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GIST는 경진대회를 통해 필요한 AI 교육도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 오프 믹스(on-off-mix)’ 방식의 개인 수준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유형별(데이터, AI, 매니지먼트), 단계별(초급, 중급, 고급)로 구분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GIST AI 연구소장 명의의 AI 교육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GIST는 교육과정의 핵심으로 ‘DAM(데이터, AI, 매니지먼트)’를 들었다. GIST 관계자는 “데이터를 물에 비유하면 빅데이터는 호수와 강과 같다”며 “데이터 호수와 강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DAM’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IST는 AI 산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부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교육생 모두에게 교육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8월 3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DAM 초급(Experience) 과정은 데이터부터 AI를 거쳐 매니지먼트까지의 전반적인 흐름과 개념을 교육할 예정이다. 초급 과정은 일반 시민이 AI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AI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 과정으로 꾸며졌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AI 기술 활용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로 마련했다.

김종원 GIST AI 연구소장은 “AI 시대의 도래로 무한한 기회가 창출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각각의 교육생들이 꿈꾸는 사업기회를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꿈꾸는 아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작점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GIST는 초급교육을 마친 교육생을 대상으로 9월에는 중급, 고급 등 단계별 강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급(Exercise)은 데이터, AI, 매니지먼트 가운데 관심있는 부분을 선택·집중해 수강하는 수업이다. 고급(Expert)은 ‘꿈꾸는 아이(AI)’를 준비하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이다.

고급 과정에서는 국내외 AI 전문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포함한 AI 전문가 멘토링과 예비창업 팀빌딩을 연계하기로 했다. 국내 AI 예비창업자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GIST의 설명이다.

오는 10월부터 예선전을 본격 시작하는 ‘꿈꾸는 아이(AI)’는 AI 전문기업 수요조사에서 선별한 특화 AI 종목별 실증 기반의 경진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총 상금은 2억34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선에서는 리더보드 플랫폼을 이용해 예비창업자들의 AI 종목별 융합 서비스 실증 능력을 평가하고 본선에 진출할 팀을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종합 AI 융합 서비스 설계 능력과 창업·공동협업 아이템 검증 등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평가한다. 선별된 우수 참가팀들에는 사업화 및 창업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비 지원, 수요기업 매칭, 창업 공간 마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시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주의 전통 제조업들이 가진 문제를 정의하고, AI와 접목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종목도 시범 진행하기로 했다.

‘꿈꾸는 아이(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하고, GIST AI연구소가 주최한다. 공동주최자로 엔비디아, 인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코리아, 솔트룩스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기선 GIST 총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시작하는 ‘꿈꾸는 아이(AI)’는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을 이용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사람과 기술, 그리고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광주시가 사람 중심의 AI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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