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민간 첫 언택트(비대면) 부동산 박람회로 개최

입력 2020-08-26 17:20   수정 2020-08-28 16:24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집코노미 박람회’(옛 한경 리얼티 엑스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박람회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는 박람회 기간(9월 4~6일) 동안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홈·빌딩·시티’를 주제로 정한 이번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설과 부동산산업의 변화도 살펴본다.


언택트 부동산 박람회로 전환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당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현장 박람회는 별도로 열리지 않는다. 대신 가상 공간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회를 선보인다.

온라인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박람회가 시작하는 9월 4일 이후 '집코노미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온라인 박람회에 접속하면 마치 실제 전시관에 온 것처럼 전시관 입구서 개별 전시관들을 선택해 구경할 수 있다. 아름다운 우리아파트 사진전, 새만금 사진전은 링크로 연결된다. 집코노미 콘서트는 '컨퍼런스 홀'로 입장이 된다.














온라인 박람회는 현장 박람회처럼 건설사관, 공공기관관, 개발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70여개 업체와 공기관 100여개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공공기관들은 주거복지, 3기 신도시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건설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한국감정원 등이 3D(3차원) 부스를 마련한다.경기·인천·부천·고양·하남·남양주도시공사 등은 3기 신도시 특별관을 만들어 신도시 교통 여건과 진행 사항 등을 알린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주택 공급의 핵심인 3기 신도시 추진 상황과 교통 인프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개별 단지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홈을 소개한다. 하반기 분양 예정단지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엠디엠 피데스개발 더랜드 알비디케이 등 국내 대형 디벨로퍼(개발업체)와 유성 도우 씨엘케이 미드미네트웍스 등 분양마케팅업체도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소개한다. 프롭테크 특별관에서는 로봇 등을 활용한 컨테크 기술, VR 모델하우스 등 첨단 정보기술(IT)과 부동산산업 간의 최신 융합 트렌드도 소개한다.


’집코노미 콘서트‘서 하반기 시장 전망
언택트 박람회 기간동안 생중계되는 집코노미 콘서트도 관심이다.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등을 통해 알려진 전문가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첫날인 9월 4일에는 박람회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에 맞춰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이 시작된다.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국내 스마트시티의 진행과 미래에 대해 민·관·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3일간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 등이 4분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오동협 원빌딩 대표, 김종률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꼬마빌딩 상가 토지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을 짚어준다.

새로운 성장분야인 프롭테크와 공유공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 ‘코로나19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올해 집값 더 오를까, 내릴까’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집값 동향과 내 집 마련 방법 등 구체적인 재테크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사업설명회도 관심이다. 참가 업체들이 해외 투자 부동산, 리츠·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 최신 스마트홈 기술 등을 소개한다. ‘상업용부동산투자지수’를 주제로 한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의 정기 세미나가 열린다. CCIM(상업용부동산투자분석사)한국협회는 미국 필리핀 등 해외 부동산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콘서트 강사들과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연사들에게 궁금한 점도 대신 물어봐준다. 집코노미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연사들에게 궁금한 점을 집코노미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에 맞게 적어 신청하면 질문을 선별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출처는 jip@hankyung.com이고, 제출기한은 9월 1일까지다.

윤아영/김진수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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