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석,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뮤지컬 '루드윅' 캐스팅 변경 [공식]

입력 2020-08-31 16:24   수정 2020-08-31 16:26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서범석이 출연 중인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의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루드윅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서범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서범석은 지난 8월 16일 저녁 공연 이후 만난 지인의 근무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 후 즉시 검사를 받았다"면서 "서범석은 해당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격리 기간 중 경미한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범석은 16일 이후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루드윅' 출연 배우 및 스태프와의 접촉을 포함해 외부인과의 접촉이 일체 없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같은 소속사 소속 배우 및 스태프와도 접촉이 없었고, TOM 1관에 출입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서범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캐스팅 스케줄은 변경됐다. 오는 4일은 서범석을 대신해 테이가, 10일은 김주호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는 "'루드윅' 공연장은 주기적으로 방역을 진행했으며 전 관객 및 배우, 스태프의 체온 측정 후 공연장 출입, 공연장 건물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력한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계속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루드윅'은 내달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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