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APX-115, 코로나19 임상 2상 연내 신청할 것”

입력 2020-09-02 10:04   수정 2020-09-02 10:06

압타바이오는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APX-115'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간접 증명됐다고 2일 밝혔다. 로마 사피엔자대 연구팀이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서 'NOX2' 활성화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레독스 바이올로지’ 9월호에 코로나19 환자와 체내 NOX2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일반인 대비 NOX2 활성화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중증 환자일수록 더 높은 NOX2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환자는 관상 동맥 심장병(CAD)과 심부정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도 일반인 대비 더 많이 발생했다.

압타바이오는 이 연구 결과에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APX-115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APX-115는 체내 효소인 NOX2를 저해하고 활성화산소(ROS)를 억제해 체내 바이러스 이동을 차단한다. APX-115는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도 있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회사는 추정했다.

APX-115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유럽 1상을 마치고, 지난 6월 4개국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에는 세포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APX-115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임상 2상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 유럽 임상 1상에서 물질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고 부작용이 없음을 증명했기에 바로 2상 진입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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