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 취업자 27만4000명 감소…6개월 연속 줄었다

입력 2020-09-09 08:00   수정 2020-09-09 08: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만명 넘게 감소했다. 이는 8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4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6개월 연속 감소세다.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등이었다.

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세다.

취업자 수는 2010년 1월(-1만명)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 3월 10년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2.9%였다.

실업률은 상승했다. 8월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7.7%였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7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4000명 늘어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에서 강화된 시기인 8월 16일 직전 주간의 고용상황을 조사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다음 달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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