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국인들, 대출 못갚고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입력 2020-09-25 07:55   수정 2020-09-25 07:57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가계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하고 쫓겨나는 사례가 대거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을 위한 정부의 소득 지원 덕분에 경기 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빨랐다는 것이 파월 의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3월 미 의회를 통과한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에 따라 각 가정에 지급된 지원금이 바닥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그들이 결국엔 돈을 다 써버려 소득을 줄여야 하고, 어쩌면 소유한 집이나 빌린 집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것이 바로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의 하방 리스크"라면서 "아직 이런 현상이 많이 목격되지는 않았지만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기업대출 창구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추가 돈풀기를 예고했다.

그는 "연말까지 총 대출금이 최대 3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기업에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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