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양책 기대에 기술주 1.85% 상승…테슬라 3.4%↑

입력 2020-09-29 07:24   수정 2020-09-29 07:26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5차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서다. 이번주 전기차 판매 수치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는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7,584.0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을, 나스닥 지수는 203.96포인트(1.87%) 상승한 11,117.53에 장을 마쳤다.



5차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민주당은 그동안 3조4000억달러(약 4000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요구했지만, 최근 규모를 1조달러 줄였다. 협의를 위해서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합의 가능성은 낮지만 하원 의장이 추가 부양책 관련 낙관적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건 우호적"이라며 "하락세를 이어가던 금융주가 반발 매수세로 강세를 보인 것도 힘을 보탰다"고 했다.

글로벌 은행들이 2조달러 규모의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했다는 주장으로 하락했던 금융주가 반발 매수세로 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P모건과 BOA는 이날 각각 2.88%, 2.55% 상승했다. 블랙록(1.98%), 스테이츠 스트리트(3.40%), 찰스스왑(3.61%) 등 미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와 증권사도 함께 올랐다.

기술주는 1.8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니오는 이번주 미국 전기차 판매 수치 발표를 앞두고 각각 3.4%, 2.67% 뛰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이날 트위터에 "2030년 이전에 연간 200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량의 50배에 달하는 규모다. 테슬라와 5년 장기 공급 계약을 발표한 호주 리튬생산기업인 '피드몬트 리튬'은 이날 236.36% 폭등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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