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심할 때 아냐"…추석연휴에 방역성패 달렸다

입력 2020-09-29 10:13   수정 2020-09-29 10:31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존 및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다 추석 연휴 귀성 및 여행 행렬이 시작되면서 연휴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69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처음으로 49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감염 사례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9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7명), 경북 포항시의 어르신모임방(11명) 관련 사례와 같이 소규모 모임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0명)보다 많았으나 1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과 필리핀 각 3명, 폴란드·카타르 각 2명, 이라크·요르단·네팔·인도·멕시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12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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