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알못도 뚝딱"…LG 디오스 광파오븐과 보낸 '집콕 추석' [배성수의 다다IT선]

입력 2020-10-03 07:00   수정 2020-10-10 06: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홈추(집에서 보내는 추석)'을 보냈습니다. 저 또한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권고에 집에서 연휴를 보냈는데요.

모처럼의 긴 연휴이지만 외출을 자제하기로 했고, 추석 차례상도 차리지 않은 터라 가족끼리 맛있는 식사를 함께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38L짜리 LG 디오스 광파오븐을 써볼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신제품 상자를 열어보니 본체와 함께 회전 유리접시, 회전링, 회전축, 오븐팬, 높은석쇠, 낮은석쇠, 찜망, 발열팬 등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또 70여페이지에 달하는 광파오븐 요리책과 오븐 장갑 등도 동봉돼 있었습니다.

신제품은 오븐·에어프라이·그릴·전자레인지·발효기 등 7가지 조리 기능을 한 데 합친 제품입니다.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 토스트기 등 기기를 개별적으로 갖고 있었던 입장에서 신제품은 38L 대용량 제품이라 크기는 크지만, 여러 조리 기기의 기능을 합쳐놓아 오히려 주방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써본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저같은 '요알못(요리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음식 조리를 도와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와이파이(Wi-Fi)를 탑재한 광파오븐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이 잘 돼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100여개의 음식 레시피가 저장돼 있어 웬만한 메뉴는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을 맞춰 씽큐앱이 자동으로 제조해줬습니다. 오븐으로 굽다보면 중간에 뒤집어야 하는 메뉴들도 있게 마련인데요, LG 씽큐앱으로 조리법을 설정하면 중간에 뒤집어달라는 신호음이 울리는 점도 편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간편식의 바코드만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쿡'도 편리했습니다. 다만 특정 제조사의 간편식 30여종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조리를 시작하려면 직접 오븐에서 시작 버튼을 눌러야 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쿡이 가능한 간편식 브랜드 및 종류를 늘릴 것이라고 합니다.

음식 조리 시 참고할 수 있는 자동요리와 수동요리 메뉴얼은 편리했습니다.


요리에 서툰 저였지만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오븐 등뼈 바비큐, 애플파이와 통삼겹 그리고 간편식의 새우볶음밥과 납작만두 등을 조리해봤습니다. 레시피대로 양념 등을 만들고 씽큐앱이 설정한대로 광파오븐을 돌려봤습니다.

그 결과 가장 손이 많이 들어간 애플파이는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베큐는 양념이 잘 베어있었고, 통삼겹은 돼지고기 답지 않게 안이 부드러웠습니다.

간편식 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노릇노릇한 식감이 났습니다. 다만 에어프라이 기능의 경우엔 기존의 에어프라이기를 대체하기엔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리를 하다 보니 광파오븐의 속도가 일반 전기오븐보다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실제로 디오스 광파오븐은 열풍식 조리와 참숯 히터를 적용해 자사 전작 대비 조리속도가 최대 3배 빨라졌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입니다. 또한 에너지 손실이 최소화된 인버터 방식을 사용해 기존 전기오븐 대비 최대 40%의 에너지가 절약된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외식 비율을 줄이고 가정에서 음식을 직접 제조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도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가정용 전자오븐 시장도 덩달아 호조세인데요. LG전자에 따르면 광파오븐의 올해 누적 판매량(지난달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합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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