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근 일평균 코로나 발생 60여명…대규모 감염 없어"

입력 2020-10-13 09:26   수정 2020-10-13 09:28


정부는 최근 2주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6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이동을 통한 대규모 감염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발생 평균 확진자 추이가 2주간 6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대규모 감염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고향과 여행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추석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과 모임을 통한 감염이 일부 보고되고 있어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제(12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가 1단계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됐지만 시설별·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해 고위험시설 방역관리를 강화했다"며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에 대해서는 일부 2단계 조치를 유지하며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중대본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와 관중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지난 7월 관중 입장 경기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사회적 거리두기와 취식 금지, 응원 자제 등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헸다.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그간 '무관중'으로 진행돼 온 프로스포츠 행사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30% 내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1단계 조치에 대해 "클럽 등 유흥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시설 면적당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고 대규모 전시회와 콘서트, 축제 등을 준비할 때에는 일시에 많은 분이 모이지 않도록 인원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거리두기 수준이 완화됨에 따라 자율성은 높아졌고, 그만큼 개개인의 방역 책임은 중요해졌다"면서 "실내·실외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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