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만난 '빅스비' 18배 빨라졌다

입력 2020-10-21 17:30   수정 2020-10-22 01:45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의 학습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빅스비에 데이터 인식 속도와 학습 결과의 정확도를 높인 기술을 적용하면서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머신러닝 솔루션 ‘클라우드 TPU’를 도입했다. 구글 관계자는 “기존에 180시간 정도 걸렸던 학습량 처리 시간이 10시간으로 줄면서 빅스비 서비스 속도가 18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빅스비는 세계 1억6000만 대 이상의 기기에서 9개 언어로 제공되는 음성인식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삼성전자가 빅스비의 해외 언어 서비스 확대로 급증한 음성인식 데이터를 클라우드 TPU를 활용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우경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클라우드 TPU를 활용해 빅스비의 모델 학습 단계를 빠르고 확장성 있는 구조로 성공적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고의 관련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온에어 리캡: 서울’이라는 행사를 연다.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현대카드, 기아자동차, SK(주), LG유플러스 등 고객사들이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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