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달샤벳 수빈, '걸그룹' 소녀가장 ->'싱어송라이터'로 1인 기획사 차려

입력 2020-10-23 00:37   수정 2020-10-23 00:39

'미쓰백'(사진=방송 화면 캡처)

'미쓰백'에서 달샤벳 수빈이 금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에서 달샤벳 출신 수빈이 집에 1인 기획사를 차리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날 달샤벳 출신 수빈은 걸그룹 시절 이후 계속 작곡 공부에 매진해 '수빈 컴퍼니'까지 차린 사실을 밝혔다. 이어 수빈은 "연습실 월세를 낼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기에 현실적인 금전적인 문제로 집안에 작업실을 운영하게 됐다. 1인 기획사라 식구들이 소음에 힘들텐데 도움을 많이 줬다"며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수빈은 "부모님 이혼후 연습생 생활을 하기 위해 15살에 홀로서기 했다"면서 "고시원 월세가 끊겼는데 엄마에게 용돈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24시간하는 커피숍가서 밤을 새거나, 찜질방에서도 자고 그랬다"며 눈물을 보였다.

달샤벳 데뷔와 동시에 집안의 가장이 된 수빈에게 수빈 母와 동생들은 "수빈이 덕에 이사하게 됐다, 집세 부담도 덜어주고 싶다"면서 "동생들 학업지원까지, 내가 하고싶은 걸 하게 해준 언니가 고마웠다 , 동생들에게 든든한 아빠 역할을 해준 언니"라며 고마워했다.

또한, 수빈은 이혼 후에도 자신과 동생들을 잘 키워주신 엄마에게 "딸과의 엄마 관계도 있지만 난 엄마의 남편, 저의 남편도 우리 엄마, 나의 언니, 엄마의 언니도 나고 동생, 친구, 그냥 하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수빈은 멘토 윤일상과 백지영, 송은이의 노래까지 안정적이면서도 특색 있는 음색으로 자신만의 메들리를 선보여 멘토들을 감탄케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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