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 '늦은 논평'…"이건희의 삼성, 초일류 표방했지만 초법적"

입력 2020-10-25 14:36   수정 2020-10-25 14:46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다"며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명복을 빈다"며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었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의 공식 논평은 이 회장이 별세한 지 3시간만에 나왔다.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에 이은 것으로, 내부적으로 논평의 수위를 두고 고심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허 대변인은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서도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