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정상화 위한 회복궤도 진입…코로나19 재확산 아쉬워"

입력 2020-10-27 09:05   수정 2020-10-27 09:0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3분기 한국경기가 회복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은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개선해 성장세 반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약 2조3772억원)로 작년 수준을 넘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성장세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염병 재확산의 영향으로 6∼7월의 내수 개선 흐름이 다시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 폭을 상당 부분 제약했다"며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당초 예상대로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이 없고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이어졌다면 3분기에는 2%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경기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방역 1단계 완화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말했다. 다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심화하고, 미국 대선 및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철저한 방역 대응을 전제로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을 통해 경기 개선 추동력이 올라가게끔 하겠다"며 내수 진작을 위한 방안도 밝혔다

그는 "소비쿠폰 지급 재개와 함께 이번 주말 시작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마켓행사 등 내수 활력 패키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기업들이 10∼11월 열리는 해외 대규모 쇼핑 행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연말 예산 이·불용 최소화가 다섯 번째 추경이라는 심정으로 재정 집행률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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