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 넘게 폭락…2차 팬데믹 우려에 수요위축 공포

입력 2020-10-29 06:41   수정 2021-01-14 00:01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공포 속에 5% 넘게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2.18달러) 떨어진 37.39달러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2.12달러(5.15%) 폭락하면서 배럴당 39.08달러를 나타냈다.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마찬가지로 지난 6월 이후 최저지로 밀렸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발병이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러한 와중에 미국 원유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 위축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시장을 이끌엇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3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주간 기준 증가폭으로는 최대다. 그만큼 수요가 급감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20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는데, 이는 2배 가까이 웃돌았다.

국제 금값도 코로나19 대유행 우려로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32.70달러) 하락한 1,87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달러화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금값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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