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전년비 13.5%↓

입력 2020-10-29 09:39   수정 2020-10-29 09:41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9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줄었지만, 순이익은 560억원으로 17.9% 늘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8조474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2조770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7조4226억원) 대비 14.2% 증가한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5조294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매출액 대비 4.1배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악화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 수의계약과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공사 계약 등이 예정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8453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65%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3193억원) 대비 약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0.2%p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했다. 올해 계획 대비 76%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총 3만5000여세대를 공급해 올해 민간건설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주택 건축 부문의 수주잔고도 증가하고 있다. 분양실적이 우수한 다수의 주택현장을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이라크 컨테이너 터미널 및 알포 접속도로 현장, 나이지리아 LNG7 등 양호한 수익성을 보유한 수주잔고가 늘어났다. 향후 베트남 THT법인의 추가 매출이 전망된다.

3분기 부채비율은 2019년말 대비 16.1% 감소하고, 순차입금도 3023억원 줄었다. 재무 안정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루원시티, 아산탕정, 양주역세권, 수원망포지구, 김포풍무역세권, 부산 범일동 등 양질의 대규모 자체사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재 순항 중인 투자개발형 리츠, 드론, 전기차, 생활안전 분야 등의 신사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의 성과도 계속 이어가며 지속 성장하는 영속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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