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제1원전 산재 인정 269건…"암·백혈병 발병 6건"

입력 2020-10-29 21:41   수정 2020-10-29 21:43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복구·폐로 작업 종사자의 산업재해 인정 건수가 26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토통신이 29일 후생노동성 자료를 근거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0월1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총 310건의 산재가 신청돼 이중 269건이 인정됐다.

연도별로는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오염수 저장탱크 건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추락 사고가 잇따랐던 2014년도 인정 건수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연간 20건 전후를 기록했다.

특히, 산재 사례 중 암·백혈병이 발병한 뒤 방사선 피폭에서 기인한 것으로 인정된 건은 6건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과로로 인한 뇌·심장 질환 산재 판명 사례는 4건이고, 이 중 2건은 본인 사망 후 유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리적 압박에 따른 정신질환 관련 산재도 4건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피폭에서 발병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피폭에 의한 산재 인정 건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으로도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작업은 30~4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하루 평균 약 4000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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