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못 막는다' 전망 지배적

입력 2013-02-04 10:49  

중국내에서도 중국 역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막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의 저명 군사문제 평론가인 숭중핑(宋中平)은 3일 홍콩 위성TV인 봉황위시(鳳凰衛視)의 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면 누구도 막지 못한다"면서 "3차 핵실험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지린(吉林)대 동북아연구원 장후이즈(張慧智) 교수도 "결국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제지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현재 상황 하에서) 3차 핵실험은 필연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장롄꾸이(張璉鬼) 교수는 북한이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면서 한편으론 3차 핵실험 준비에 들어가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정치센터 훙웬(洪源) 부비서장은 핵실험 실시 시기와 관련해 북한이 늦어도 24일까지는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훙 부비서장은 "북한이 (한국 새정부와의 관계를 감안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인 25일 전에는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중단 등의 강경주장까지 제기하면서 핵실험 제지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내에서도 더 이상 중국이 북한을 제지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미미해져 버린 것이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의 한 고위인사는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도발을 막아달라는 특사단의 주문에 "북한이 우리(중국) 말을 안 듣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듣지도 않는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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