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손보사, 보험료 인하부담 가중

입력 2009-05-21 16:26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손해보험사들이 시민단체들의 보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생보사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50% 가량 저렴한 손보사 장기보험(실손형 의료보험 등)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8월 시행된 교차모집제도도 손보사 실적개선에 득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3월말 현재 10만4천여명에 이르는 교차모집 설계사들은 생보사 상품은 107억원 정도 판매한 반면 손보사 상품은 903억원어치나 팔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손보사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은 자동차보험의 적자규모 급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5108억원에 달했던 자동차 영업 적자는 지난해 27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영업부문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교통사고가 감소해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자동차 보험 사고율이 70%로 줄면서 보험사들이 큰 돈을 벌어들였다며 보험료 인하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그러나 최근들어 경기회복 신호가 여기저기서 감지되면서, 사고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보험료 인하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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