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파수'' 주인 4월 결정

입력 2010-02-03 17:01  

<앵커>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는 이른바 황금 주파수로 여겨지는 저주파수대 새 주인이 오는 4월 결정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와이브로 투자와 연계해 새 주인을 가릴 방침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800, 900메가헤르쯔 이른바 황금주파수대에 대한 재배치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 관련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공고를 낸뒤 접수를 받아 심의하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동안 치열하게 논의됐던 할당조건으로는 와이브로 투자와 연계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3G 이상으로 주파수를 활용하돼 와이브로 투자에 대한 계획 이행을 보겠다는 단서 조항이 붙었습니다.

다시말해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은 와이브로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하느냐에 따라 주파수를 받을 수도 못받을 수 있습니다.

LG텔레콤과 같은 비 와이브로사업자는 보유중인 주파수를 제대로 사용할 경우에만 할당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무선인터넷 수요 증가에 따른 주파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와이브로 투자를 촉진해 4세대 통신시장을 대비한다는 복안입니다.

또 와이브로 이외 LTE 등 새로운 전송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방통위의 추가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우선은 와이브로에 집중하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동전화번호 011, 017 등 양질의 주파수대로 알려진 800메가헤르쯔의 SKT의 독점사용이 내년 3월부터 깨지게 됩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994년부터 이 황금주파수대를 16년 이상 독점적으로 사용했지만 이번에 20메가헤르쯔폭을 반납해 다른 통신사들에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현재 800메가헤르쯔는 LG텔레콤이, 900메가헤르쯔는 KT가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저주파수대를 신청할 수 없으며 2.1기가 헤르쯔대역을 받아 3G 가입자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방통위는 이번 주파수 재배치에 따른 대가로 최대 1조3천700억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주파수대는 내년 7월부터 앞으로 10년간, 2.1기가쪽은 6년반 정도 빌려줄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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