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안하는 60세이상 500만 돌파

입력 2010-02-04 06:38   수정 2010-02-04 06:43

고령화 진행과 함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60세 이상 인구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500만9천명으로 2008년 12월보다 30만9천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가 월 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0년전인 1999년 같은 달의 330만명과 비교하면 170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45만명으로 1년만에 3만2천명 줄었다.

이에 따른 경제활동참가율은 32.8%였다.

60세 이상자 10명 가운데 일하는 사람은 3명 남짓이고 나머지 7명 가까이가 노는 셈이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2월에 30.8%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 1

0년 전에 비해 6.7%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에 60세 이상자가 3명 꼴인 것이다.

이는 고령화에 따라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는 구조적인 변화 속에 지난해 경제위기에 따라 집안으로 들어앉는 사람들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령자가 다수 참여한 희망근로사업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는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건설현장이 줄어들고 농한기를 맞은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60세 이상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을 맞아 농촌과 건설 부문 일자리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 같다"며 "희망근로사업 종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