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오일머니 잡는다

입력 2010-02-25 17:03  

<앵커> 이라크에서 우리 기업이 발전소와 정유공장 등을 짓게 됩니다. 이라크 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정부와 민간기업인들이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와 기업 관계자 5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입니다.

사절단의 목표는 우리 기업이 이라크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는 것입니다.

지난해 6월 이라크 국회는 65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재건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전역에 주택과 도로, 공장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라크 재건사업은 8년 간 약 1천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또한 재건사업 참여는 유전개발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기업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사절단은 ''한-이라크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이라크 정부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전력은 이라크 정부와 협의해 700MW급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SK에너지는 노후 정유공장을 현대화하고 신규 정유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STX중공업은 32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30억달러 규모의 제철소와 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쥬바이르와 바드라 두곳의 유전 개발을 위한 구체사항을 조율했습니다.

도로와 주택 등 사회기반 시설과 신도시 건설에 우리 건설회사가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인프라 건설과 자원 개발에 더불어 T-50 고등훈련기 등 향후 방산 부문 수출도 기대됩니다.

47조원 대박을 터뜨린 UAE 원전 수출에 이어 중동 오일머니를 차지하기 위한 한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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