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또 최고치‥연준 "美 경제 완만한 회복세"

입력 2013-03-07 11:36  

<앵커>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다우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인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점진적인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가 천장 높은 줄 모르고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1만4천3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1만4천296.24에 마감하면서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 유지 가능성을 거듭 내비친 영향이 컸습니다.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올해 들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modest to modest pace)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많은 지역에서 고용이 억제됐음에도 고용시장이 개선됐다"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견조해졌고, 주택가격도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과 건강보험 정책이 개인 지출과 고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회복의 `완만함`을 강조한 것은 현재의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양적완화 조기 종료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한 번 잠재웠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일자리가 시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상승세를 유지한 요인이 됐습니다.

미국의 민간고용조사기관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9만 8천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7만 명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또 미 하원이 재정지출이 자동으로 삭감되는 `시퀘스터` 발효에 따른 자동조치인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가결한 것도 주가상승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 쏠리고 있습니다.

연준은 회의 직후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 보고서를 낼 계획인데,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어 올해 금융·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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