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생긴 수술 흉터, ‘흉터가 진피층 이하에 있으면 제거 수술할 수 있다’

입력 2013-08-06 09:18  


서울에 사는 직장인 송 모 씨(28,여)는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놀다가 사고로 팔목 살갗이 일자로 크게 벗겨지는 찰과상을 입었다. 송 씨는 부모님과 함께 곧바로 병원을 찾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술부위가 진한 흉터로 자리 잡아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사고로 생긴 상처는 수술을 받아도 흉터로 남는 일이 많아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송 씨처럼 눈에 쉽게 드러나는 부위의 흉터는 대인관계에서도 지장을 주게 된다.

굿 성형외과의 최성안 원장은 “일단 상처가 생기면 염증기, 증식기, 성숙기의 3단계를 거쳐 서서히 회복되지만, 상처가 깊거나 크면 주변의 피부와 색과 질감이 다르고 주변 피부조직보다 부풀어 오르거나 패인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수술 자국은 크게 보면 봉합 자국 자체와 봉합된 양측의 피부 높낮이가 맞지 않아 불규칙한 윤곽을 보이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수술 자국은 가장 깊은 흉터라 할 수 있다. 봉합하기 위하여 피부를 지방층까지 절단한 후에 접합하였기 때문에 흉터 깊이가 지방층 아래까지 연장돼 있기 때문이다.

흉터가 진피층 중간 이하로 내려가면 그 흉터는 치료할 수 있는 흉터가 된다. 이러한 경우 흉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나 완화할 수 있는 흉터제거수술을 시행한다. 레벨이 맞지 않아 울퉁불퉁하게 된 흉터는 트리플클리어 흉터 치료를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최성안 원장은 “수술을 할 때는 미세봉합 과정에서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때문에 확대경을 갖다 놓고 세밀하게 봉합하게 된다.”고 말한다. 최 원장은 각종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트리플 클리어’로 불리는 치료 과정의 첫 단계는 ‘미세성형 봉합술’이다. 수술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하는 방법이다.

수술 흉터의 부위 중 실밥 자리의 흉터는 절개 흉터선 상에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에 따라 흉터제거수술을 할 수 있는 범위가 결정된다. 실밥 자리 흉터와 절개 흉터의 간격이 좁으면 한 번에 전부 교정될 수 있으나, 넓으면 한 번에 전부를 교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처음으로 흉터제거수술을 받을 때에는 더욱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두 번째 단계로 미세성형 봉합술 후에는 ‘흉터 레이저’인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호르몬 주사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게 된다.

최성안 원장은 “트리플 클리어는 치료가 복잡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흉터를 없애는 방법 중 하나”라며, “흉터제거수술은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맡기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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