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축소, 현상 아닌 흐름으로 직시해야"

입력 2013-08-26 09:23  

출발 증시특급 1부-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해외증시는 지난 주에 시장이 돌발적으로 변동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과 단기 변동을 착각하면 안 된다. 그레이트 로테이션, 금융시장에서의 유동성의 대전환은 큰 흐름이고 이것은 변하지 않는다. 요즘은 양적 완화 축소 우려감이 단기간에 진행되었다가 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되는 흐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음은 단기 변동성의 문제인데 돈이 요동을 치게 된다. 전체적으로는 유동성이 많이 공급된 뒤에 축소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는 유동성의 절대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까지 인지해야 한다. 돈이 어디로 흐르냐면 선진국 시장에서 돈이 많이 부풀려져서 외부로 공급되는 흐름이었는데 지금은 유로존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상태다.

그리고 일부 이머징 마켓 중에서 괜찮은 나라로 돈이 들어가는 상태고, 돈이 빠져나가는 것은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 나라가 힘들다. 그런데 일부 분석가들은 우리나라를 4개 나라에 끼워 맞춰 시장을 혼란시키는 경우가 있었는데 대단히 잘못된 분석이다.

미국의 채권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는 것은 아주 가파르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2.8% 정도 눌림조정이 있었다. 이것은 아래로 가는 방향이 아니고 너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숨 고르기형으로 떨어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윗방향으로 오르는 구조를 연상해야 한다.

연말까지 투자은행 등이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3% 정도까지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추세를 보면 위에 있는 황금분할선 3.6%가 있는데 12월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는 2주는 재료공백기였다. 실적도 아니고 경제지표 발표도 작은 것밖에 없었는데 이번 주와 다음주에는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있다.

지금까지는 양적 완화 축소니, FRB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것들이 강도가 약해지고 온통 경제지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미국 지수도 경제지표에 반응하는 시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내구재 발표가 예정돼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시장의 전망치가 대단히 좋지 않게 전망되고 있는데 지난 달에 워낙 수치가 좋았다.

그래서 눌림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구재 주문은 제조업 지표에 안 들어가는 것이 없다. 그래서 이 수치가 잘 나오면 미국의 제조업종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그 외에도 화요일, 주말에 GDP 소비지표 등이 일제히 나오는데 이것이 미국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라고 이해하면 된다.

세계 시장 추세 동향을 보면 빨간색으로 점점 변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에 훼손되었다. 현재는 단기 충격을 받고 다시 회복되는 흐름이다. 중간중간에 노란색으로 돼있는 다우닝은 새벽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파란색으로 돼있는 것은 조정신호고 중간에 다우닝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일, 러시아, 미국의 나스닥 지수, 일본 지수, 대만 지수 등이 매수신호가 준비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이 악한 상태는 아니다. 대신 제일 아래에 있는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우리나라 코스닥, 인도 시장이 몇 년 간의 최저치 혹은 시장이 많이 망가진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결과에 대해서 해석하는 것은 갖다 붙이기 나름인데 1차원적인 것은 머릿속에서 아예 지워야 한다. 큰 줄거리를 가져가야 하는데, 그레이트 로테이션에서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에 대한 것인데 상품시장으로도 흐른다. 국제 유가가 지난 주말에 미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 이상 올랐다.

지난 7월 이후에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다분히 추세적이다. 그래서 국제 유가가 아래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오히려 떨어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금 가격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이후 상승추세가 더욱 뚜렷하다. 주말에 1.8% 정도 올랐다. 통화 동향을 보면 미국 달러화가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신흥국의 환율이 대단히 약한 방향인데 달러에 비해서 약한 방향이다.

지난 7월 이후 달러화의 약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레이트 로테이션 과정에서 달러가 일방적으로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 봐야 한다. 통화가 어디가 강세 방향이냐면 유로화가 대단히 강세다. 일본 엔화도 위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신흥국의 위기는 그 나라들만의 일이지, 이머징 마켓 큰 나라들이나 유로존의 위기와 같이 연동시켜서는 시장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캐리 지표를 보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머징 마켓으로 돈이 들어갔다. 그래서 남아공도 사상 최고치, 인도네시아, 태국, 뉴질랜드, 필리핀, 터키 등의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돈들이 들어가서 이익 실현하고 빠지고 있는 상태인데 하방경직성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경제는 사이클이고 주가도 사이클이다. 몇 년 간의 동향을 보면 4월부터 8월 중순까지 시장이 고약했다. 찬 바람이 나는 시점에서 시장이 생기가 도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8월부터 시장이 좋을 것 같다고 하면 믿을 수 없는데 4월부터 7월 말까지는 시장이 고약한 편이었다. 좋은 나라들은 좋았지만 워낙 등락이 심했고 재료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쳐 고약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9월부터는 변화가 줄어들 것이다. 양적 완화 축소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도 재료로써의 약효는 점점 시장에서 줄어들고 내성을 갖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아질 것이다. 미국시장 동향 보면 지난 주말까지 이틀 올랐는데 업종 별로는 전반적으로 조정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매수신호가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나쁜 과정에서도 미국의 혁신주들은 대단히 좋았다.

금요일에 테슬라가 3% 급등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혹자는 테슬라가 거품이라고 하는데 거품이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은 핸드폰 뒤에 들어가는 배터리 정도로 생각하는데 구글과 애플 같은 또 다른 기업이라고 본다. ASME는 레이저, 반도체 장비 쪽의 1등 주자인데 이 종목도 사상 최고치다. 3D프린팅에 해당되는 3D시스템도 역시 사상 최고치다. 이와 같이 혁신주들은 대단히 잘 갔고 그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7% 오른 것을 봤을 텐데 왜 이 종목이 급등했냐면 CEO의 교체로 마이크로소프트도 역시 혁신의 이미지가 부가되면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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