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증시 급락‥리스크 관리 필요"

입력 2013-08-28 08:59   수정 2013-08-28 09:01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긴급진단

교보증권 김형렬> 이미 새벽에 끝난 미국,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을 보였다는 것은 이번 시리아 사태에서 파급되는 여러 가지 시장 경제의 부담을 금융시장이 흡수했다고 볼 수 있다. 빠르면 29일 내외에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시장우려가 재개될 수밖에 없고, 이미 미국은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 중동국가들에 대한 내전 개입을 가급적 자제해왔다.

가장 큰 이유는 재정문제를 안고 있는 미국이 그동안 국방예산을 줄여나감으로써 국가 간 혼란한 모습에서 거리를 두려는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반대되는 태도를 보여준 점이 정책상황에 대한 변화를 의식했다고 볼 수 있다. 중동국가의 내전에 개입함으로써 다시금 미국 내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테러위협은 주식시장 측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9월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등장은 위험자산의 기피를 더욱더 자극시키게 되는 촉매제 역할이 된다.

이미 이집트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는 지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내전까지 더해져 오름세가 더 이어질 것이다. 문제는 이집트나 시리아의 원유 생산에 대한 비중이 높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공급에 대한 리스크가 시장에서 제기되지는 않았다.

또한 신흥국 경제에 대한 둔화조짐이 시장에서 많이 언급되는데 결국 신흥국에 대한 수요 위축은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고 전반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요인으로 인해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게 된다면 초기 자본이 상품시장에 유입되는 것도 제한 받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의 시작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의식 등이 오래 지속될 수는 없고 대신 상품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요자금요인이 시장에서 발생될지 여부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주 미국이 개입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다음 주 러시아에서 G20 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런 개입의 이슈가 있지 않았다면 다음 주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는 세계경제에 대한 회복과 통화정책에 대한 공조, 출구전략에 대한 공조 등과 같은 정책공조에 대한 부분을 강조해야 되는데, 오히려 미국의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개입이슈로 인해 G20 국가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게 되는 와해 모습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

최근 국내 증시가 거래대금이 바닥권인 만큼 일시적인 투자심리 위축이 조정을 깊이 가져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에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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