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美 금리인상 시 시장 큰 충격 없어, 이유는

입력 2015-03-09 16:22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금리인상에도 시장 폭락은 없다.
美 조기 금리인상 우려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실업률이 5.5%로 발표되고 나서 금리의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감에 뉴욕 시장이 다소 조정을 보였습니다. 저는 금리가 인상되어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그 3 가지의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미국 2월 실업률 5.5%
美 의회 예산국, 자연실업률 5.4% 추정
지난 주말에 발표된 실업률은 5.5%였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에서는 <자연실업률>을 5.4%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자연실업률이라고 하는 것은 이직을 위해서 잠시 일자리를 그만 둔 사람이나, 혹은 경제 구조의 변화로 영원히 사라지는 직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경기가 좋은 시기에도 대략 5.4% 정도의 실업자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다는 것에서 정의된 실업률을 말합니다.
美 의회 예산국 `실업률 5.4%, 완전 고용시장 간주`
즉, 미국 의회 예산국에서는 실업률 5.4% 정도라면 실업자가 거의 없는, 완전 고용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美 `U-6` 11.0% ‥전월대비 0.3% 하락
물론, 실업률만으로 노동시장의 개선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지난 해 11월부터는 미국의 노동시장에 개선이 시작되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명목 실업률보다 포괄적인 실업률이라고 할 수 있는,
<U-6> 즉 비자발적 실업자를 포함한 실업률도 전월 대비 0.3%나 하락해서 11.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규직 근로자 수가 12만3000명 증가한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7만 5000명 감소했다면, 명목상의 실업률 하락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확고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美 금리인상 시 금융시장 큰 충격 없을 듯
그럼 올해 6월 이후 그토록 기다려왔던 미국의 긴축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는데요,
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점점 더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죠.
美 금리인상, 이미 노출된 재료
첫째, 만인에게 노출된 악재는 악재가 아닙니다.
작년 초부터 언론에서는 시장에 주입식으로 교육을 시켜왔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시장은 폭락을 할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다보니, 이제 금리인상은, 정말 70대 어르신도 알고 있는, 너무나 유명한 위험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두 알고 있는 악재는 마치 원자로의 감속제처럼 시장이 흥분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주가는 더욱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달러화, 초강세 전환될 이유 없어
둘째,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는 이유로 늘 제시되는 것이 달러화의 강세인데요,
달러가 강해질 이유가 없다는 것만 증명 되면 시장 폭락도 없겠지요?
그건 매우 간단하게 증명이 가능한데요, 가만~~~히 생각해보죠.
그동안의 금리인상의 모습은 일단 시작하면 매 달 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3차례에 걸친 양적완화로 인해 시장에서는 너무 많은 돈들이 풀려 있습니다.
금리 역시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과거처럼 빠르게 올릴 수 없습니다.
아마도 한 번 올리고 한참 있다가 또 올리는 식이 유력해보입니다.
즉, 과거처럼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달러화가 빠르게 강세를 보일 이유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많이 오버해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에는 언제나 달러화의 강세와 더불어 주가가 크게 빠지는 후유증이 있었는데요, 시장은 과거의 못된 경험치를 거의 대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월 이후 美 국채금리 상승 폭 60bp
실제로, 2월이후 미국국채금리 상승폭을 보면 60bp나 됩니다.
특히, 지난 한 주에만 25bp 급등하면서 2.24%를 기록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시장 유동성의 규모를 볼 때, 분명 미국의 금리는 매우 천천히 오를 것인데, 시장 금리는 과거와 비슷한 속도로 오를 것이라는 것이 이미 반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막상 금리를 올린다고 미국의 달러가 강해질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오버해서 올라온 부분이 인식되는 순간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마저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달러 강세로 인한 주가 폭락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매도 주체 없어
셋째, 매도할 사람이 없습니다.
금리인상 이슈는 정말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러다보니 금리인상에 가장 민감한 헤지펀더들은 우리네 시장을 늘 매도해왔었습니다.
최근 2년간 국내서 유럽계 자금 약 12조원 매도
실제로, 최근 2년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럽계 자금은 약 12조원이 매도되었는데요,
잘 보면 그 중에서도 헤지펀드 비중이 가장 높은 영국계 자금의 유출이 무려 15조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었습니다.
이유는, 전세계 헤지펀드의 70%가 영국을 경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금리인상을 이유로 주로 매도만 했다는 말이 됩니다.
매수는 없고 주로 매도만 했는데, 누가 매도를 해서 주가가 폭락을 한다는 말인가요?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 4주 연속 유입
물론, 이런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주 돈의 흐름을 보면,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4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었는데요,
비록 소액이기는 했지만, 금리 인상을 코 앞에 두고 돈이 오히려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주가가 폭락한다고 믿고 있다면 돈들은 금리가 인상된 이후에나 들어오려 했을 것입니다.
이는 달러화가 초 강세로 전환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일부 돈의 생각이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죠.
美 금리인상에 시장 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
금리만 올리면 폭락했던 오랜 습관에 의해 시장은 자주 출렁일 수는 있겠지만,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겠습니다.
흔들리면 사고, 오르면 팔지 않는다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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