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주택경매↑··수도권 경매경쟁률 5년반만에 최고

입력 2015-03-10 10:29  

지난달 수도권에서 법원경매에 나온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가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경매를 통해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경매 시장에 몰린 결과로 분석됐다.



10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나온 수도권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는 1월보다 0.6명 늘어난 7.0명으로

2009년 8월의 7.2명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낙찰된 부동산 1건당 평균적인 응찰자의 수로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나를 보여주는데

평균 응찰자 수가 7.0명이라면 경쟁률이 7 대 1이었다는 뜻이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은 82.7%로 작년 10월(83.9%) 이후 가장 높았다.

부동산경매 업계에서는 통상 주택의 낙찰가율이 90%를 넘으면 시세 차익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주택을 낙찰받으면 거주자를 내보내는 등의 명도 비용이 관행상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다시 세분해서 보면 경쟁률은 인천이, 낙찰가율은 서울이 각각 가장 높았다.

지난달 지역별 평균 응찰자 수는 인천이 7.5명, 경기는 7.3명, 서울은 6.0명으로 모두 전달보다 0.5∼0.6명 늘어난 것이다.

또 낙찰가율은 서울이 84.2%, 경기가 82.7%, 인천이 77.8%였다.

한 법원 경매 전문가는 "경매의 가장 큰 매력은 시세 차익인데 지금 시장은 시세 차익이 없는 시장이고

그런데도 경쟁률이 오른다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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