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원화 절하 속도가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원화는 달러당 1126.5원으로 이달초의 1,096원 대비 2.78%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가 2.07% 오른 것을 비롯해 일본(1.82%), 싱가포르(1.66%), 인도네시아(0.97%), 태국(0.93%), 대만(0.75%)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와 비교해 원화의 절하 속도가 빠른 모습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연초 실물경기 성적이 부진하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단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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