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찬인생 서정희 "서세원은 거짓말쟁이" 발언… 그녀의 절규였을지도

입력 2015-04-08 15:14   수정 2015-04-08 16:01


대찬인생 서정희 "서세원은 거짓말쟁이" 발언… 그녀의 절규였을지도


`대찬인생`이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삶을 재조명했다.



(서세원 서정희 사진=방송화면캡처)



지난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대찬인생’에서는 이혼 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개그맨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삶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정희 서세원 부부의 첫만남에 관심을 뒀다. 오영실은 “4남매를 키우던 서정희의 어머니가 이민을 결심한 사이,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이 됐다”라고 서정희의 연예계 데뷔 배경을 밝힌 뒤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으로 마주쳤다고 하더라”라며 서정희와 서세원의 첫만남을 밝혔다.


아울러 대찬인생 측은 지난 1990년 2월, KBS ‘쟈니윤쇼’에 출연한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영상 자료를 첨부했다. 해당 방송에서 서세원은 “첫 만남 때 나는 연예계에서 조금 이름이 알려져 있었고 집사람은 사람들이 잘 몰랐다. 우리 사무실에 온 서정희와 만났는데, 모델을 하는 것보다는 내 아내가 되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서정희는 곧바로 “거짓말쟁이다”라고 답해 서세원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랬지 않느냐”고 되묻는 서세원의 시선을 뒤로하고 “결혼을 하면 다시 공부도 시켜주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도 골라서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라며 말을 이어간 서정희는 “그런데 결혼을 하니까 그날부터 못 나가게 하고 아기를 낳으라고 화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그래서 아기를 낳았고, 또 낳으라고 해서 또 낳고 했다”라는 서정희의 투정 섞인 발언을 듣고 있던 김형자는 “남자들의 수법이다”라는 말을 더해 착 가라앉은 분위기의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정희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도 공개했다. 서정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경찰에서 모든 서류를 접하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며, “남편이 너무 잔인하다. 현금 보관증이라고 쓴 돈은 조사받고 혐의가 인정되면 바로 구속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정희는 “내 인감으로 온갖 것을 다 해놓고 현재도 인감, 통장 등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이인철 변호사는 서세원 서정희의 재판 결과에 대해 “사람을 짐승처럼 끌고 가는 것 자체가 폭행이니까 그로 인해 상해가 발생한 것을 인정해 상해죄가 될 것이다. 사실 문제는 살인미수죄가 추가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인철 변호사는 “목을 조르는 행위 자체가 살인미수다. 어떤 사건이든 CCTV가 없을 경우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놓고 판단을 내린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CCTV 증거가 있다”라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때문에 그 외의 증거가 없더라도 서정희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살인미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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