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소속사 '수박E&M'에 계약 해지 요구, 전기톱 협박범 재조명 '끔찍'

입력 2015-04-13 13:28   수정 2015-04-13 17:11

송가연 소속사 `수박E&M`에 계약 해지 요구, 전기톱 협박범 재조명 `끔찍`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E&M`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한 가운데, 송가연 협박범이 화제다.




(송가연 사진=송가연sns)


송가연(21·수박E&M)을 전기톱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인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E&M의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9일 “협박범 A씨가 지난 3월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한 법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송가연을 전기톱으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Y씨에 대해 모욕과 협박 고소사건에 의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송가연 협박범 A 씨는 지난 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아,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 느낀다. 조만간 엔진톱 살 거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네X에게 안 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송가연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소속사인 수박 E&M이 13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송가연 측에 따르면 소속사 수박 E&M이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계약기간이 자동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했다.


이에 E&M 측은 "본사의 출발은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고,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라고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이어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송가연은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다. 지금까지의 송가연의 잘못은 묻지 않겠습니다. 또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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