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차가운 스릴러에 감정을 불어넣는 방법

입력 2017-01-13 10:20  



이민호가 긴장감 넘쳤던 스릴러의 향연에 뜨거운 감정을 불어넣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에서 강서희(황신혜 분)의 모든 악행 계획을 알아낸 허준재(이민호 분)는 홍형사(박해수 분)과 공조해 이를 막으려 바삐 움직였지만, 허일중(최정우 분)의 달라진 태도를 눈치 챈 강서희가 한 발 빨랐다. 결국 준재는 아버지와 화해하지 못하고 떠나 보내며 후회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허준재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스릴러에 가까운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돌변한 장르의 중심에 서 있는 이는 역시 이민호다. 극중 허준재는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를 붙잡고 슬픈 운명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움직이는 한편 아버지의 재산과 동시에 자신과 어머니 모유란(나영희 분)의 목숨을 노리는 강서희와 마대영(성동일 분)의 계획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짊어지고 있다.

허준재는 천재적인 두뇌를 바탕으로 냉철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계획을 세워 사기트리오는 물론 경찰들까지 움직이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민호도 날카로운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한층 더 쫄깃한 전개를 만들어냈다.

이민호의 강점이 드러난 지점은 바로 감정선이다. 차갑게 느껴지는 스릴러 안에서도 뜨거운 감정을 불어넣었다. 시청자들이 보다 긴장감 넘치게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이유는 아버지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온 이민호의 섬세한 연기력 덕분. 뒤늦게 아버지 집으로 달려가 죽음을 목도한 절절한 오열연기는 몰입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감정까지 폭발시켰다. 또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허준재의 후회를 한층 더 부각시키며 최고의 엔딩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민호의 오열을 함께 지켜봤던 시청자들도 “긴장해서 지켜보다가 이민호 오열연기 덕분에 눈물이 터졌다”, “외로웠을 허준재의 인생이 담긴 눈물이었다”, “이민호 따라 웃고 이민호 다라 울었다”, “허준재 흑화하나. 제발 꽃길만 걷자”, “이민호가 울면 감정이 더 극대화 된다. 어떻게 연기하길래 저런 눈물을 흘릴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푸른 바다의 전설’이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아버지를 지키기 못한 허준재가 흑화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민호의 활약에 따라 엔딩의 희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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