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ASA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전직 NASA 우주비행사 톰 존스는 화성 착륙까지 남아있는 기술적, 의료적 장애를 해결하기까지는 2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지금 시작하면, 25년 내에는 긴 이동시간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이러한 기술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핵심 기술에 지금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평균 거리는 2억2천500만㎞로, 긴 거리만큼이나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화성에 도달하는 데에만 최장 9개월이 걸린다. 무중력상태에서의 이토록 긴 비행은 우주비행사들에 시력 저하, 근골격계 질환 등 신체에 큰 무리를 준다.
존스는 "아직은 비행 기간 겪게 되는 우주 방사선과 태양 표면 폭발 등으로부터 보호할 해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화성까지 가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다. 존스는 비행 중 전기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추진체계를 예로 들어 그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NASA는 현재 화성 탐사 목적으로 `인사이트`(InSight)라는 이름의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발사된 인사이트호는 205일의 비행 끝에 오는 26일(한국시간 27일 새벽)에 화성에 착륙, 지하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로버 `마즈 2020`을 보내 화성에서의 인간 거주 가능성과 천연자원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