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었나' 영국 템스장서 발견된 고래 2일 만에 죽어

입력 2019-10-09 12:56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템스강에 모습을 드러냈던 혹등고래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생물 보호단체인 `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BDMLR)는 8일 트위터로 "온종일 템스강에서 보이지 않던 혹등고래가 오후 5시쯤 켄트주 그린히스 지역 인근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부검을 통해 고래가 죽은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고래는 지난 6일 템스강을 따라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으며, `헤시`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BDMLR 소속 줄리아 케이블은 당시 혹등고래가 템스강 하구에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그냥 길을 잃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템스강에서 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런던 중심지 부근에서 북방병코고래 한 마리가 포착됐으나, 구조자들이 바다로 다시 옮겨 놓는 도중 숨졌다.
3년 후에는 켄트주 인근 강변에서 굶주려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혹등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작년에도 켄트주에서 흰고래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올해 스스로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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