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데 따른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19.70포인트(0.42%) 하락한 2만8583.6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9.10포인트(0.28%) 떨어진 3237.1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88포인트(0.03%) 내린 9068.5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치열한 대립 국면에 다다르면서 지수가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미국에 연일 보복을 다짐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한 ‘13개의 보복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여기에 미국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맞대응했다.
이런 대치 양상이 지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등 원유 수송로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것이란 전망은 글로벌 경제에 차질을 빚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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