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전망 2% ↑..."변수는 역시 우한 폐렴"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2-05 17:39  



    <앵커>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반도체 쏠림 현상이 여전한 데다 우한 폐렴 사태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산업 가운데 7개 수출 주력 업종의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16%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와 선박, 자동차는 각각 9%와 7%, 3.9%씩 증가하고 석유화학과 철강, 무선통신기기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종은 최대 10%의 수출 감소세가 예상됩니다.

    이들 7개 업종의 올해 수출액 합계는 2,712억 달러로 지난해 수출액 합계인 2,654억 달러보다 58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발 신종 코로나 영향을 배제했기 때문에 수출 판도가 바뀔 수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산업혁신팀장

    “단기적으로는 소재부품 조달 차질에 의한 생산 차질과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발 경기 침체에 따른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우리 수출 산업 자체의 타격을 주는 부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경기는 반도체 편중 현상이 심한 데다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이러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경연은 또, 올해 7개 수출 주력 업종의 반기별 수출액은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상반기에 마이너스 4.1%까지 떨어진 뒤 하반기에는 9.1%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신종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올해 우리나라 수출 전망에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출 국가와 품목을 다변화하는 게 기업이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완화하려는 정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출처 :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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