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빗장 건 해외시장, 물류·마케팅 '비상'…"해외무역관 적극 대응"

김정필 부장

입력 2020-03-18 15:00   수정 2020-03-18 15:55


-코로나19 여파 유럽·美 등 각국 입국금지 확산
-국경폐쇄·여행제한 여파 납기일정·전시회 차질
-산업부, 中·美·유럽 등 10개 무역관과 화상회의
-코로나19 관련 국내기업 해외 애로 적극 대응

# 프랑스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A사는 최근 코로나 19에 따른 중국 공장의 납기가 지연되면서 프랑스 현지 바이어에 공급 차질을 빚는 등 애로를 겪고 있다. KTORA 파리무역관이 A사를 대신해 현지 바이어와 납기 일정을 조정하는 등 대응이 한창이다.
# 독일과 해외시장을 공략중인 B사 등 다수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시회가 취소, 또는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현지 해외마케팅에 차질을 빚고 있다. KOTRA는 해외바이어와의 화상상담 주선, 긴급 지사화사업 등 비대면 마케팅을 전개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주하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가 유럽 전역과 미국 등 우리기업의 주요 시장인 각국에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마케팅과 물류, 수출 등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해외무역관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18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KOTRA본사에서 KOTRA 10개 해외지역본부, 무역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 점검과 해소를 위한 해외무역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하고, 각 국의 외입국금지 조치 등 방역태세 강화 추세 영향으로 우리기업들의 현지애로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김종춘 KOTRA 부사장과 각 지역본부장들은 코로나19로 우리기업뿐만 아니라 해외파트너의 출장이 미뤄지고, 마케팅 계획 연기와 물류 차질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KOTRA는 우리기업들을 대신해 현지바이어와의 긴급상담 대행, 화상상담, 온라인마케팅, 긴급마케팅 대행 등을 통해 기업의 비상수요를 지원하는 등 긴밀히 대응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산업부와 KOTRA 해외무역관이 전방위적으로 비상대응체제를 차질없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애로해소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비즈니스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무역금융 등 긴급 유동성 지원, 물류?통관, 수출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은 개방성과 투명성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치료를 통해 코로나19를 적절히 통제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출국단계부터 철저한 검역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세계경제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이 방역은 강화하되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유지될수 있도록 현지기관과 기업들에도 이러한 점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존 계획대비 3조1천억원이 추가된 총 25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물류, 통관과 관련해서는 물류정보 신속 공유, 24시간 통관지원체계 운영, 물류부담 완화에 힘쓰는 한편 KOTR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화상상담회 지원 확대, 온라인 전시관 신설, 긴급 해외현지마케팅 대행, 전시회 피해기업 지원 등 우리기업들의 해외마케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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