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참 거부"…OPEC+ 원유 감산 합의 불발 위기

입력 2020-04-10 09:52   수정 2020-04-10 13:38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9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에서 하루 1천만 배럴 규모의 감산안을 논의했으나 멕시코의 수용 거부로 합의 없이 회의를 끝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 초반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주도로 오는 5∼6월 하루 1천만 배럴의 감산안에 잠정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나 멕시코가 동참을 거부하고 회의에서 이탈하면서 합의안이 불발 위기에 처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다만 OPEC+는 10일에도 회의를 열어 감산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하루 1천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20년 만의 최저 수준을 오가는 상황이다.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원유 감산 논의에 힘입어 장중 10% 가까이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배럴당 4.14% 내린 31.48달러에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도 배럴당 9.3% 떨어진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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