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봉쇄 풀렸다…다우 1.52%·유가 4%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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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1 06:14   수정 2020-05-21 07:08

미국 코로나 봉쇄 풀렸다…다우 1.52%·유가 4%강세


미국 50개 주정부가 단계적인 봉쇄 해제를 시작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국제유가 강세로 상승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69.04포인트, 1.52% 오른 24,575.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67포인트, 1.67% 오른 2,971.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0.67포인트, 2.08% 상승한 9,375.78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경제 재개에도 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 징후가 없는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네티컷주를 마지막으로 미국 50개 모든 주가 단계적인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0명 이하 종교 예배도 다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도 이날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쥐와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노비오 주가는 이날 약 8.5%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은 경제 재개 속도를 올릴 수 있는 핵심 요인인 만큼 시장관심이 집중돼 있다.
앞서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이 1차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다 해당 백신의 유효성에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이튿날 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유통기업 실적도 양호했다.
주택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매출과 순익이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대표적 할인점인 타겟도 순익은 지난해보다 큰 폭 줄었지만, 전자상거래 등에 힘입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국제 유가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강세를 거들었다.
경제 재개 이후 수요 회복 기대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점이 확인되면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33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연방준비제도의 지난 4월 FOMC 의사록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코로나19가 단기적 경제 활동 침체는 물론 중기적으로도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했다고 우려했다. 연말에 코로나19 2차 확산이 나타날 경우에 대한 우려도 팽배했다.
위원들은 반면 연준의 각종 부양 조치들이 지속할 것이며,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무능이 전 세계적인 대량 살인을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또라이`(wacko)니 `얼간이`(dope) 같은 원색적인 용어까지 동원해 비판했다.
또 미 상원은 중국 기업이 미국 회계 기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 증시 상장을폐지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도 2% 오르며 고점을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3.82% 급등했다. 기술주도 2.12%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2.69% 상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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