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동성결혼 허용 초읽기?…관련 법안 하원 통과

입력 2020-06-12 00:42  


스위스 하원이 11일(현지시간) 동성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132표, 반대 52표, 기권 13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패키지 법안에는 동성 결혼뿐 아니라 여성 커플이 아이를 갖기 위해 기증받은 정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다.
앞으로 해당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하면 스위스도 동성 결혼 허용국 대열에 포함된다.
그러나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등이 이미 동성 결혼을 합법화해 서유럽 국가 가운데서는 스위스가 `늦깎이`라고 dpa는 전했다.
지난 2월 스위스의 한 인권 단체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린 켈러-주터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 결혼은 이성 간, 동성 간 모든 부부에게 개방돼야 한다"며 "연방 정부는 이것이 현재의 불평등한 대우를 없앨 것이라는 사실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동성 결혼을 법률적으로 허용하는 대신 민법상 권리를 보장해주는 `시민적 결합`(civil partnership)을 인정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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